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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위 관리, “北 당국, 당신들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톰 말리노스키 미국 국무부 차관보, 북한의 인권 유린 가해자들에게 경고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12-11 오후 4: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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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국무부 고위 관리가 북한의 인권 유린 가해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리겠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11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톰 말리노스키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세계 인권의 날’을 맞이해 탈북자들을 초청해 개최한 북한인권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북한 당국이 강제수용소 실상을 더 이상 숨길 수 없다”면서 “우리는 당신들을 보고, 당신들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므로 더 이상 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말리노스키 차관보는 북한 지도부를 향해 “언젠가 한반도 상황에 변화가 생길 때, 가해자가 누군지 가려낼 수 있는 만큼, 스스로를 위해서도 더 이상 인권 유린에 가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한 통일로 북한 주민이 자유를 찾게 되는 날이 외부 변수와 관계 없이 필연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그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 그리고 이 일이 현실화됐을 때 많은 탈북자들이 두려움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 주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06년 탈북한 조셉 김 씨와 2007년 탈북한 박연미 씨가 참석해 북한에서 겪은 어려움과 목숨을 건 탈북 과정을 증언했다.

 박 씨는 “북한을 탈출해 중국, 몽골로 옮겨 다니면서 북한으로 송환 위협에 처하면 칼로 자살할 각오까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중국 지도자를 만난다면 어떤 요청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국의 탈북자 송환은 범죄이며 어떤 나라도 천부적 인권을 함부로 빼앗아 갈 수 없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조셉 김 씨 역시 “중국의 정책을 논할 입장은 아니지만 탈북자 송환은 기본 인권의 침해”라며 이를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싶다고 답했다.

 아울러, 두 탈북자는 “북한이 장마당과 외부 문화의 유입 등으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북한의 변화와 주민들의 미래를 위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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