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양측 외교부와 국방부가 함께 참여하는「제2차 한·중 외교·안보대화(2+2)를 5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차 외교·안보대화(외교부 국장급, 국방부 과장급)는 작년 12월23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차석대표는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참석하며, 중국측 수석대표는 외교부 아주 국장(孔鉉佑, Kong Xuanyou)이, 차석대표는 국방부 외사판공실 아주부국장(劉中彬, Liu Zhongbin 대교)이 참석한다.

 양국은 이 대화를 통해 양국간 외교·안보분야 협력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화는 작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시 채택한「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통해 한·중간 합의한 4개의 신설 대화채널 중 하나다.

 신설된 4개 대화채널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외교담당 국무위원(양제츠), 외교안보대화, 정당간 정책대화(양국 정당간 국정경험 교류), 국책연구기관간 합동 전략대화(정치,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망라)다.

 특히 금번 대화부터는 양국 국방부 대표가 과장급에서 차장급(부국장급)으로 격상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외교․안보대화의 형태를 갖추면서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