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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보위부 “영화 ‘인터뷰’ 보다 걸리면 엄벌”

주민 “통제가 오히려 호기심 불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1-06 오전 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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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지난 연말 본격 개봉된 가운데 북한 보위부가 주민들의 영화 관람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걸리면 엄벌에 처한다고 선포해 최근 국경지방 밀거래가 전면 중단됐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은 5일, 평안북도 국경지방의 한 소식통의 말을 빌어 “보위부에서 새해 벽두부터 주민 강연과 내부 감시망을 총동원해 반동영화를 보지 말라고 강력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3일 동안 쉬고 새해 첫 전투가 시작되자, 보위부와 인민반에서는 미국 영화라고 딱히 밝히지 않은 채 ‘외부 적대세력들이 공화국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반동영화를 돌리고 있다’면서 이 영화를 들여오거나 보는 자들을 엄벌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전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는 이 소식통은 “도대체 영화가 어떤 내용이길래 이처럼 초긴장됐는가?”고 문의하며 “하도 보지 말라고 통제해서 오히려 사람들의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영화 ‘인터뷰’에 과잉반응을 보여 모르고 있던 주민들도 되레 관심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는 “북한이 ‘인터뷰’를 결사 저지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북한)내부에 들어갈 경우 김정은 암살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지난달 27일 “영화 ‘더 인터뷰’가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지역에서도 허용되여서는 안될 테로(테러)를 정당화하고 부추기는 불순한 반동영화이기때문”이라며 반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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