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서울 인근에 떨어져..GPS 확인
공개 살포 실효성 논란 일듯
국내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19일 밤 북한으로 날린 대형풍선 5개 중 1개가 북한이 아니라 남측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풍선에 장착했던 GPS(위성항법장치)를 추적한 결과다. 대형풍선 1개에는 대북전단지 2만장씩이 달려있었다.
당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미국 인권단체인 HRF(Human Rights Foundation)의 도움으로 5개의 대형풍선 중 2개에 GPS(위성항법장치)를 달았는데, 그 가운데 1개는 이후 통신이 두절됐지만 다른 1개가 남측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지난 19일 밤 11시쯤 경기도 파주 탄현면에서 대북전단을 날려보낸 뒤, 이튿날인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밤 대북전단 살포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HRF 관계자들이 참석했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단을 띄운다고 모두 북한으로 갈 순 없고, 남쪽으로 떨어진 전단은 수거가 되면 다시 날린다”며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때문에 나머지 대형풍선 4개도 북한이 아닌 남측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일부에선 대북전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공개살포를 자제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대북전단 공개 살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지난 22일 "국내 및 국외 민간단체의 전단살포는 모두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서 이를 강제로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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