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연방의회, ‘북한인권 결의안’ 만장일치로 채택
결의안 발의한 크레이그 론디 의원, "호주는 북한의 인권 침해자들과 반인도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COI의 요구를 강력 지지"
호주 연방의회가 처음으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4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호주 연방하원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을 발의한 크레이그 론디 의원은 이날 하원 전체회의 제안설명에서 “북한은 세계 최악의 인권 침해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론디 의원은 “지난해 발표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최종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끔찍한 반인도 범죄가 확인됐고, 지금도 북한 당국자들과 기관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그 같은 범죄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 상황은 호주는 물론 전세계 다른 나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론디 의원은 “호주는 북한의 인권 침해자들과 반인도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COI의 요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호주 하원을 통과한 북한인권 결의안은 모두 4개 항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지난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의 주요 내용인 △북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이며 광범위하고 중대한 인권 침해가 자행된 것 △이 같은 인권 침해가 북한 최고위층의 정책에 따라 자행된 반인도 범죄로 규정된 것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 주민들이 세계 인권표준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북한 당국에 계속 요구할 것 △호주 정부가 북한에 한국과의 의미 있는 양자 회담, 그리고 북 핵 6자회담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것을 명시했다.
한편, 론디 의원은 시드니의 한인 밀집지역을 선거구로 갖고 있는 지한파 의원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말에는 북한 농아 축구팀의 호주 방문을 지원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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