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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前 관방장관, “軍위안부 명확하게 강제연행 있었다”

무라야마 前 총리와 대담 “명확하게 드러난 사실…모집과정에서 감언·거짓말 등도”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6-09 오후 4: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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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前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모집 과정에 관해 명백하게 강제연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고노 前 장관은 9일 일본 도쿄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前 일본 총리와의 대담에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 여성을 위안부로 삼은 것에 대해 “軍이 명백하게 강제적으로 데려가 위안부로 일을 시킨 사례”라고 밝혔다.

 또 그는 위안부 동원 방식과 관련해서는 감언이나 거짓말로 모집한 것 일수도 있고 최근 아베 총리가 얘기한 것처럼 인신매매의 사례도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이들은 “결국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모은 것”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고노 前 장관은 軍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네덜란드 측의 조사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났고 네덜란드 정부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에 결코 부정할 수 없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의 위안소에 관여한 옛 일본군이 BC급 전범재판 등에서 처벌받았으므로 이제 끝난 일이라고 말하는 일각의 주장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는 절대 말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위안부에 대한 강제적 강요와 관련해서도 “軍이 이동하면 軍이 준비한 차에 타고 이동한 것은 완전히 軍의 관리에 의한 것이고 이를 보면 명확하게 강제성이 있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노 前 장관은 ‘고노담화’ 발표 배경에 대해서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당시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나서 이뤄진 조사에 기반 한 것”이라며, 고노담화 본문에 한반도 출신을 따로 언급하기도 해 고노담화 자체가 한국에 국한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軍 위안부 문제 전반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노 前 관방장관은 1993년 8월4일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 군의 요청을 받은 업자가 주로 맡았으나 그런 경우에도 감언(甘言), 강압에 의하는 등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모집된 사례가 많았으며 더욱이 관헌(官憲) 등이 직접 이에 가담한 적도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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