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제대 부사관에 현역 복귀령 내려
“인공섬 두고 미․일 갈등 대비 즉응 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
중국 해군이 제대한 부사관들에게 즉각 현역에 복귀하라고 긴급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졋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17일 중국 군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해군본부가 산하 부대 정치부문의 긴급 연락망과 무장경찰을 통해 최근 2년 간 제대한 부사관들에게 이달말까지 근무하던 부대로 복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역 복귀령의 이유는 최근 새로 건조돼 진수한 군함이 증가하면서 전문기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설명돼 있다고 현역 복귀 통지서를 받은 당사자들은 말했다.
또 일정 기간 복무한 뒤 각 부대와 당사자가 상의해 제대 날짜를 결정한다고 설명돼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2년간 미사일 구축함, 신형 잠수함 등 모두 20여척의 군함을 건조해 이 가운데 13척을 진수함으로써 군함 건조와 진수에서 모두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해군의 이번 명령이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 중인 인공섬 문제를 놓고 중국, 미국, 일본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 유사시에 대비해 즉응 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중국은 2013년부터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 존슨 산호초(필리핀명 마비니 산호초, 중국명 츠과자오(赤瓜礁)) 등 8개 암초에서 27만㎡에 달하는 토지를 매립하면서 군사시설용 부지 확장, 활주로 건설 공사 등을 진행해 왔다.
이어 16일은 인공섬이 일부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혀 미국과 일본이 나란히 우려를 표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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