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귀순의사 밝힌 北선원 3명 송환불가" 통보
대한적십자사총재 명의 통지문 발송 “본인 희망과 자유의사, 인도적 사안 고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7-13 오후 3:06:13
정부는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우리 해경에 의해 구조된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5명 중 귀순의사를 표명한 3명의 선원들을 송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13일 북한당국에 재차 전달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늘 오전 대한적십자사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발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통지문에서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을 송환하고자 여러 차례에 거쳐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음에도 북측이 이에 응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판문점을 통한 인계 절차에 조속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이어 "귀순의사를 명백하게 밝힌 3명의 인적사항과 가족면회를 북한이 요구한 것은 본인들의 희망과 자유의사, 그리고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전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선원 5명 전원을 송환하라며 "우리 주민들의 인적사항을 시급히 보내며 가소로운 귀순공작을 당장 걷어치우고 우리 주민 모두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무조건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지난 2011년 2월에도 북한 선원 귀순을 문제를 놓고 남북은 한달간의 협의과정을 거쳐 귀순 의사를 밝힌 사람은 우리쪽에 남은 전례가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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