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함대사령관, “北 SLBM 실질적 위협”
"北 폐쇄성이 지역 불안정 심화요인... 美·이란 핵협상 사례 따라야"
한국을 방문 중인 스콧 스위프트 미군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은 20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지역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실질적 위협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용산 미군기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SLBM에 대해 “사진이 나온데 불과하지만 SLBM 능력 확보를 위한 의지는 존재한다”며 “이는 (정세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어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실질적인 것으로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최선을 희망하되 최악에 대비해야 한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무엇인가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지역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북한의 폐쇄성을 지적하면서, “북한은 너무 불투명하기 때문에 군사적 능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며 미국이 동북아 지역에서 무력을 증강하는 요인이 북한의 이 같은 ‘불투명성과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은 (투명성을 높인) 모범 사례"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은 이란의 협상 사례를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美 태평양함대의 대북억제력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관할하는 자원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태평양함대에 요구하는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5월 미군 태평양사령부 산하의 해군을 관할하는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임명된 스위프트 사령관은 주한미군 초도순시를 위해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기간 최윤희 합참의장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예방하고 오는 21일 일본을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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