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역사책 접고 올바른 국사책 만들자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건국이념 없는 책은 국사교과서가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미래 세대들의 국사교육을 놓고 첨예한 국민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만들지도 않은 국정교과서를 두고 친일이니, 독재미화니 하면서 문제의 근본을 흐리고 있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두고 미리 악성종양에 걸렸다고 지레 겁주는 형국이다.
역사교육이라는 것도 용어를 바꾸어야 한다. 국사교육이 되어야 한다. ‘역사’라고 하면 일본사도 역사요, 중국사도 역사다. 모든 나라의 기록된 옛날 기록이 역사다. 국사는 역사교육이나 세계사교육이 아니다. 때문에 한 나라의 역사는 당연히 국사교육이 되어야 한다. 역사는 객관적이어야 하지만 국사는 그 나라 중심으로 쓰여 지고 미화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상의 그 어떤 나라도 자기나라 역사(국사) 교육을 시키는데 미화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미국은 인디언 탄압의 역사부터 건국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은 아메리카 건설을 인디언을 죽이고 세운나라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영국은 산업혁명을 무기로 전 세계를 돌며 해적선을 띄어 식민지 보유 강국이 되었다. 그러나 영국은 오늘 날 해적선에 의한 식민지배라 가르치지 않고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미화한다. 일본 또한 자국민의 역사교육에서 한국을 침략했다고 가르치지 않고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국도 등소평 시절 모택동 격화운동으로 살벌한 모택동 파괴공작이 있었지만 중국 공산당을 일으킨 공과 잘못을 따져 공(功)은 7이요, 잘못한 과(過)는 3이라는 논리를 세우고 후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6·25전쟁의 책임을 남북한 모두에 있다고 가르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오히려 북한 김일성에 있다고 선전한다. 천안함, 연평도 포격도발, 비무장지대 지뢰도발의 주체를 북한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남한 정부의 자작극이라 선동한다. 연평해전 6명의 죽음을 두고 적과의 교전에서 죽은 국군은 당연히 전사임에도 불구하고 단순사망으로 북한군의 책임을 회피시킨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도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가려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가르쳐야 올바른 국사교육이다.
최근 시민 단체인 ‘블루유니온’이 지난 2년간 접수된 편향 수업 사례 160여 건을 지난 14일 공개했다. ‘블루유니온’에 따르면 한 중학교 교사는 “이 싸×× 없는 이승만이 미국한테 매달려서 우리나라를 망신시켰다. 그래서 전쟁이 났는데 미국만 아니었으면 통일됐을 것”이라고 했다. “북쪽의 민주주의를 본받아야 한다” “천안함은 조작됐고 차라리 북한이 더 낫다”는 발언도 신고 됐다. “부모님이 총 맞아 돌아가시는 것을 본 박근혜 대통령은 정상일 리 없으니 정신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은 상스럽고 살벌하기까지 하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역사 교사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민족 반역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친일파로 묘사하는 다큐멘터리 ‘역사전쟁’을 보여주며 “결국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은 사회주의”라고 말했다. “남쪽 정부는 북쪽의 민주주의를 본받아야 한다”고 했다.
자, 이것이 균형 잡힌 교육이고 객관적인 교육인가. 이러한 모든 책임은 2003년 이후 검인정교과서의 줏대 없고 정체성 없는 역사교육에서 비롯되었다. 심지어 교육부의 수정지시에도 집필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을 바로 잡아 보자는 것이 국정교과서로 바꿔 보자는 것이다. 비상수단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 모든 책임져야 할 집필자, 출판사, 반정부 언론이 합작하여 논점을 흐리고 있다.
8개 검인정 교과서 중 7개의 교과서가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하고 주인이 누군 인지도 모르는 교육내용이라면 이거야 말로 획일화를 넘어 숨은 의도가 있는 게 분명하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역사학자들이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수백만의 인명 피해와 이산가족을 남긴 6·25 남침을 두고 오히려 김일성 집단을 두둔하는 교육이 올바른 국사교육 일수는 없다.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건국이념이 없는 책은 더 이상 국사교과서가 아니다.
모름지기 국사교육은 나라의 정통성 확립교육이다.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이다. 국민 총력안보를 다지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온 국민의 지혜와 총의를 모아야 한다. 백년대계에 혼란과 갈등 없는 한국사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제 그 출발점에 서 있다. 삐뚤어진 역사책을 접고 그 어떤 정권이 바뀌어도 변함없는 제대로 된 올바른 국사책을 만들자.
대한민국의 혼(魂)이 살아 쉼 쉬는 그런 국사책, 읽기만 해도 가슴 뿌듯한 한민족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국사교육이 되게 하자.(Konas)
조흥래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광주시지회장 / 前 재향군인회 안보문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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