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제과시 위해 내년에 도발 여러 번 할 수 있어”
미국 CSIS 빅터 차 한국석좌·리사 콜린스 연구원 주장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11-19 오후 1:09:07
북한이 자신들의 지배체제를 더욱 과시하기 위해 내년에 여러 번의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리사 콜린스 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CSIS가 발간한 ‘2016 세계전망’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군사력을 자랑하면서도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준의 새로운 저강도 도발들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고 예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8월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을 계기로 진행된 남북한 간 고위급접촉 과정에서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 북한의 최우선 요구사항이었던 점을 거론하면서 북한이 최근 김정은 체제의 정당성에 대한 어떤 형태의 의문에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또 “새 지도자 치하에서 정권의 약한 모습을 보이는 일이야말로 북한에서 가장 꺼리는 것”이라며 “북한에서 저지를 도발이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는 젊고 예측불가능한 지도자의 오판 여부가 좌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에서 북한의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자는 권고안을 내자 북한이 고위급 인물을 러시아와 유럽에 즉각 파견해 반대 논리를 편 점과 김정은을 풍자한 영화 ‘인터뷰’ 제작 영화사에 사이버공격을 가한 점 등을 들면서 “이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의 정당성에 민감해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목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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