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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야스쿠니신사 화장실서 폭발

남성 화장실서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폭발물처리반 출동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11-23 오후 2: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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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국제사회에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태평양 전쟁 일본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 경내에서 23일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도통신과 NHK는 이날 오전 10시께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도쿄 소방청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폭발 소리가 들린 신사 남문 근처에 있는 남성용 공중 화장실 천장과 내벽이 일부 불에 탔으며, 천장에는 가로·세로 각 30㎝ 길이의 구멍이 생겼다.

 또 현장에서는 건전지, 전선(리드선) 등과 함께 터지지 않은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다.

 이날은 일본의 공휴일(근로감사의 날)인데다 오전 10시부터 야스쿠니 신사에서 추수 감사제 격인 '니이나메사이(新嘗祭)'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신사를 방문 중이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신사 측은 폭발음이 들린 뒤에도 예정대로 제사를 진행했지만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시치고산(七五三) 참배' 접수는 중단했다.

 경시청은 야스쿠니 신사를 노린 '게릴라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경찰서에 수사 본부를 설치한 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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