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IS 격퇴전에 첫 합류.. 쿠르드족 민병대 가입
“IS의 중국인 살해에 분노 느껴..”
중국이 IS 격퇴를 위한 국제적 반테러전에 동참할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에 가입했다.
영국 BBC 방송 중문판 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川)성 출신의 판(潘)모(25세)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월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 커바니에 도착한후 소수 민족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보호연맹(YPG)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판씨는 지난 9월 24일 중국에서 터키행 여객기를 타고 방콕을 거쳐 이스탄불에 도착한 후 10월 12일 시리아에 입국했다면서 고향의 가족들에게 최종 목적지를 밝히지 않다고 말했다.
판씨는 지난 3월 영국계 화교 황레이(黃磊·23)가 예루살렘으로 여행간다며 집을 나서 시리아에서 YPG에 가입해 IS 격퇴전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 것에 감격했다면서 그를 통해 IS 타격전에 합류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판씨는 중국인 판징후이(樊京輝·50)가 지난달 IS에 의해 살해된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면서 자신은 2012년 쓰촨에서 3개월간 민병대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IS와의 전투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YPG 동료 대원들과 말이 통하지 않고 YPG가 조직과 무기에서 IS에 크게 뒤지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IS 전투병력에는 러시아 남부 체첸 자치공화국 출신의 정예 용병들과 위구르족 100여명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소수민족 위구르족의 IS 가담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1월 300여명의 중국인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에 가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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