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칼리프국가’ 선포 후 시리아에서 정부군·민간인 등 3천명 이상 처형
SOHR, “시리아 밖에서는 자신들의 조직원까지도 420명이나 처형”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12-30 오후 3:25:45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칼리프국가’ 건국을 선포한 후 지금까지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민간인 등 3천명 이상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지난해 6월 29일 칼리프 국가 수립 선언 이후 18개월간 민간인 2천여 명, 정부군이나 정부 지지 민병대원 1천명, 반군 및 다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단체 조직원 253명을 사형에 처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민간인 중에는 지난해 시리아 동부에서 IS에 반기를 든 슈아이타트 부족 출신 930명이 처형당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IS는 자신들의 조직원까지도 420명을 처형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시리아 밖에서 IS에 가담한 ‘외국인 전사’들로 스파이 활동이나 탈출 시도 등의 죄목으로 살해당했다.
IS는 칼리프 국가 건국 선포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주요 도시들을 장악하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테러 조직들과도 연계하는 등 세력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국제사회 곳곳에 테러의 발을 뻗치는 등 무자비한 통치와 인질·포로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수법 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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