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나타난 최용해, 가늘어진 다리 ‘의문’
백두산 발전소 부실책임, 혁명화 교육과정에서 부상 ‘추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북한 내 서열 2위를 주고 받으며 실세 중 실세위치를 점하다 권력서열에서 밀려났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지난 15일 평양의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기념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됐다. 실각설이 돌았다가 약 3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그간의 행적이 의문을 낳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진 속에 드러난 당시 최용해의 오른쪽 다리가 눈에 띄게 가늘어진 것으로 보여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최용해는 지난해 10월 한 체육행사에 참석한 뒤 같은 해 11월 9일 발표된 이을설 인민군 원수 장의위원 명단에 빠지면서 건강이상설과 함께 신변 이상설이 돌았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한 당국자는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당시 최룡해를 보았을때 아무런 이상을 못 느꼈다며 다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24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최용해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토사 붕괴사고 책임으로 11월 초 지방 협동농장으로 추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백두산 발전소 부실의 책임을 지고 지방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다리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용해는 평소에 입 바른 소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것이 종종 화근이 되기도 했다. 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날 때도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입’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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