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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차 핵실험'에 '1953년 정전협정' 오버랩시켜

핵실험과 대미승리 … 김일성 닮은 꼴 부각, 세습정당성 선전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1-18 오후 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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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인 통일신보는 지난 16일 자 2면에 핵실험 최종 명령서에 서명하는 김정은과 1953년 정전협정 문건을 비준하는 김일성의 사진과 관련 기사를 실었다.
 
 통일신보는 김정은의 서명 모습을 본 "사람들의 뇌리에 불현듯 떠올려지는 역사의 화폭이 있었다"며 그것은 "1953년 7월 미국의 내리막길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조선 정전협정 문건을 검토하고 비준하던 김일성 주석의 모습"이라고 치켜세웠다.

 북한이 이처럼 김일성의 생전 모습과 활동을 김정은과 비교하며 '닮은꼴'을 강조하는 데에는 할아버지의 '후광'을 활용해 권력을 강화하고 세습의 정당성을 선전하는 것과 동시에 수소탄 실험을 50여 년 전처럼 '적대국' 미국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은 2012년 정치 무대에 공식 데뷔한 이래 여전히 주민들의 신망을 받는 할아버지를 줄곧 흉내 내며 정권의 정통성과 3대 세습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북한은 6·25전쟁이 미국을 상대로 승리한 전쟁이라면서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전승절'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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