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조사국 보고서, 北 김정은 정권 장악 여부에 의혹
"고위 간부들 숙청...체제 공고화 의미하는지, 아니면 체제 불안정에 대한 전조인지 전문가들마다 의견 분분"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1-28 오전 11:18:00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북한 김정은의 정권 장악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의회조사국의 이앤 라인하트 아시아관계 분석가와 메리 니키틴 비확산 특별전문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김정은은 지난 4년간 자신의 지도력을 공고히 하고 이를 위해 혹독한 정책을 펼쳐온 것으로 보인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장성택을 포함한 여러 고위 간부들을 숙청한 점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김정은의 체제 공고화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체제 불안정과 잠재적 위험에 대한 전조인지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김정은이 정권 장악 이후 단 한 번도 외국 정상과 회담을 갖지 않은 점과 특히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 방문 일정마저 취소한 점을 들면서 “이전 20년 간 역사를 비교해 볼 때 2013년 이후 북∙중 관계가 상당히 약해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대신해 북∙러 관계가 부쩍 가까워졌지만 러시아의 역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평양의 잠재적 방어막 수준일 뿐 중국이 오랫동안 북한에 제공해 온 경제적 혜택을 대신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고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보리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에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이 연내 또 다른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전망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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