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유엔 OCHA, "대북지원 필요 예산의 16%만 확보"

“北, 전체 주민의 70%인 1천8백만여 명이 어떤 형태로든 인도주의 지원 필요한 상황”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5-04 오전 10:32:43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올해 인도주의적 대북지원에 필요한 예산의 16%만 확보된 실정이라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밝혔다.

 4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업무조정국이 3일 발표한 ‘국제사회 인도주의 지원 모금 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북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1억 2천200만 달러였으나 현재 모금된 금액은 약 16% 수준인 1천91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지난 2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심각한 자금 부족으로 북한 취약계층에 필수 의약품을 지원하는 데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방송은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은 2004년 3억 달러에서 2015년 4천27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유엔은 총 1억1천100만 달러 상당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계획했지만, 실제 기부 받은 금액은 필요액의 38%인 4천270만 달러에 그쳤다. 이로 인해 지난해 유엔 기구들의 대북 지원은 제한적으로만 이뤄졌다.

 유니세프는 올해 초 공개한 ‘2016 대북 지원 사업계획 보고서’에서 “지난해 예산으로 2천200만 달러를 책정했지만 실제 모금액은 850만 달러로 목표액의 38%에 불과했다”며 “자금 부족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제공하려고 했던 필수 의약품의 70%만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490만여 명의 취약계층에 지원하려던 영양보충제도 130만여 명에게만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은 “북한 주민들이 식량 불안정과 열악한 보건, 식수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체 주민의 70%인 1천8백만여 명이 어떤 형태로든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40만여 명의 임산부와 수유모, 5세 미만 어린이 등이 외부 지원 없이는 영양실조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