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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반도’위해 이건 고쳐야

박성현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장, 제17회 한반도통일경제포럼 “교육과 과학기술이 통일 비용 적게 들이게 하는 지름길”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6-05-27 오전 1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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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70년을 지나 향후 30년 이후 광복100년을 향해 대한민국이 맞닥뜨려야 할 도전과제로 ▲ 남북통일과 정치 안정 ▲기업가 정신 및 도전 정신 재무장 ▲ 인기영합주의 극복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정착 ▲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 ▲ 과학기술 기반의 창의적 인재양성과 국정운영(제2의 ‘과학입국, 기술자립’) 등 다섯가지 과제를 우선 꼽았다.

 이런 과제들을 향후 30년 내에 우리가 슬기롭게 극복해야 21세기 글로벌 세계 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박성현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장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5대 도전과제와 더불어 우리의 미래를 위한 도약의 걸림돌을 크게 세 가지로 축약했다.

 첫째는 새로운 발전전략의 뚜렷한 비전이 부족해 미래를 위한 탐험가 정신과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고, 협소한 정신 지평 안에 갇혀 있는 폐쇄성을 타파해야 할 것과 둘째로 지나친 평등과 평준화 사고방식의 만연으로 오히려 교육의 평준화가 창의적 우수 인재 양성을 저해하고 있으며, 세 번째로 국민의 도덕의식과 국가 가치관의 갈등으로 인해 국가 공동체로서의 위기가 발전을 위한 걸림돌이자 발목을 잡히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성현 원장은 26일 오후 (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이사장 이승률) 이 주최한 제17회 ‘한반도통일경제포럼’에 초청강사로 참석해 인류문명의 변천과정과 광복 70년 이후 우리사회와 과학기술의 발전상을 각 시대상으로 대별되는 통계수치를 들어 설명했다.

 ▲ 박성현(오른쪽) 원장이 26일 저녁 서울 양재동 참포도나무병원 강당에서 열린 (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주최 제17회 한반도통일경제포럼에서 강연 후 청중의 질문에 귀기울여 경청하고 있다. 왼쪽은 이승률 이사장. ⓒkonas.net

 

 ‘과학기술의 발전과 한반도 통일경제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서 현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통일 한반도 시대의 중추적 요체로 보고 중국 시진핑 주석의 육로와 해상으로 이어지는 신실크로도 ‘일대일로’ 계획을 곁들였다.

 박 원장은 남북통일 이후 가능한 대표적 프로젝트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해 “물류와 교통,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거대한 단일시장을 형성함으로써 하나의 대륙으로 잇게 하고, 창조경제 추진으로 유라시아 지역을 전 세계의 성장엔진으로 화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으로 경제 통상과 문화교류의 큰 장벽인 평화와 안보위협을 해결케 해 창조와 평화의 대륙으로 이끌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1945년 해방과 더불어 시작된 시대상을 건국시대 - 산업화시대 - 민주화시대, 정보화시대로 구분하고 2000년부터 현재를 ‘선진화 및 지식사회 시대’, 그리고 오는 2017년부터 2020년을 ‘글로벌 사회와 남북통일을 준비하는 시대’로 획정했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 2045년까지 남북이 하나로 되는 통일국가를 이뤄 통일된 강국으로 부상하게 되고, 2045년 이후는 동북아와 세계 문명의 리더로 부상하는 글로벌 세계국가(Global World State)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한반도 통일은 반드시 이룩되고, 일부에서 우려하는 통일비용과는 별개로 통일 이후의 한국 경제는 그 이전의 상황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기 때문에 통일은 해야 하고, 또 30년 이내 통일국가로 변화 발전하게 될 것임을 낙관했다.

 그는 또 또 통일준비의 일환으로 “각 분야에서의 전문가가 ‘내 분야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특히 교육과 과학기술이 통일 비용이 적게 들이게 하는 지름길이다”며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책이 보다 필요함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날 포럼 주제가 과학기술과 연계된 주제여서 북한에서 과거 과학관련 직위에서 활동한 탈북자를 포함한 탈북자 출신들도 다수 참석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탈북자 ㄱ 씨는 “통일은 남한 혼자서가 아닌 남북이 하는 것인데, 남한에서 통일과 관련해서 하는 얘기들을 들어보면 독일이 이래서, 베트남이 이래서 우리도 해야 한다 하는 식이다. 북한이 참여하지 않고 북한을 염두에 두지 않는 통일은 없다”며 남한 주도의 일방적인 주의나 주장은 자칫 공염불에 그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도 꼬집었다.

 또 작가 겸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ㄱ 씨는, 오늘의 북한사회를 하나의 정치화 된 사회로, 그리고 상층부 핵심계층을 제외한 전체 북한주민을 정치생활인으로 표현했다.

 그는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한달 전부터 노래와 춤을 추며 공연연습을 하는 나라는 북한 밖에 없다”면서 “북한에 비해 40배의 경제력을 갖추고도 북한을 흡수하지 못한다면 말이 안 된다. 남북문제에서는 정치인들이 하나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정치인들부터 통일에 대한 의지가 없다.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통일에 대한 부정적 시각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 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 날 통일한반도를 위한 여정에 다함께 힘써나가자는 말과 함께 '감격시대' 의 주인공이 될 것을 강조했다. ⓒkonas.net

 

 이승률 이사장은, 세계역사의 흐름이 과거 유럽과 아메리카를 지나 태평양에서 동아시아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은 이 지역의 위대한 강국이고 한국이 중국과 일본의 사이에 끼어있어 ‘샌드위치’로 생각을 하지만 관점을 바꿔 창의적으로 디자인 한다면 이 보다 더 큰 가치가 없는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지정학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역발상으로 중 ․ 일을 우리의 양어깨에 걸머지면 여러 부문에서 자의에서건 타의에서건 자동적으로 한반도가 날개를 펼치게 해 독수리와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두 강대국을 창의적으로 디자인해내면서 한반도 통일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위해 탈북자와 조선족의 역할이 또한 중요함을 언급,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 감격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돼 위대한 통일대한민국의 ‘감격시대’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의지를 표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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