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동해상에 미사일 발사, 유엔에 공식으로 문제 제기할 것"
리치-알렌 대변인,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입장 밝혀..."이런 도발행위...국제사회 결의, 더욱 강화해줄 뿐"
미 국무부는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유엔에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애나 리치-알렌 美 국무부 동아태국 대변인은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리치-알렌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를 접해 알고 있다”며 “우리는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리치-알렌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와 다른 최근의 미사일 발시 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도발행위는 현행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행위를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해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리치-알렌 대변인은 이어 “이런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동맹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철통 같다”며 “우리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하고, 또 어떤 공격과 도발로부터도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전 세계 동맹,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북한에 역내 긴장만 고조시키는 언행을 삼가하고, 대신 비핵화에 관한 국제사회의 약속과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일 오전 7시50분께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으며, 나머지 1발은 1천㎞가량 비행해 일본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250㎞ 지점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노동미사일로 파악됐으며, 합참은 “향후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우리 항구와 비행장 등 대한민국 곳곳을 겨냥함은 물론, 주변국까지도 타격할 수 있다는 도발 의지와 야욕을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 입장을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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