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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회의 소집

당초 예상됐던 언론성명 채택은 이뤄지지 않아...추가 논의 이뤄질듯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08-04 오후 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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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언론성명은 채택하지 못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벳쇼 코로 유엔주재 일본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발사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강조하고, 단합된 자세로 안보리의 의지를 보여주면서 다른 나라들과 북한에 강한 메시지를 보내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벳쇼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이 EEZ에 낙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만다 파워 미국대사도 “이번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 그리고 위협적인 역량을 강화하려는 북한의 또 다른 의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파워 대사는 “지난달 19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당시 발표된 북한의 수사는 북한의 기준에 비춰봐도 매우 염려할 만했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오준 한국대사는 “북한이 올해에만 13번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고, 29개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쐈다”면서 “이 같은 시험발사가 미사일 기술의 상향 조정과 개선을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목적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대사는 “북한의 행위는 국제사회 확산 방지에 대한 도전일 뿐 아니라, 지역 내 모든 나라들의 안보에 대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이사국인 일본이 안보리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에 요구해 성사됐다. 하지만, 안보리는 당초 예상됐던 언론성명은 채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벳쇼 대사는 “이사국들 간에 활발한 상호 논의가 이뤄졌고, (북한에) 구체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빠른 시일 내에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언론성명이 채택되지 못한 것을 우회적으로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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