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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사드 배치 찬성 56%, 반대 31%

한국갤럽 조사… 한반도 평화 위해선 미국 중시 53%, 중국 중시 33%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8-12 오후 2: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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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한반도 배치를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여론에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3일 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56%가 '찬성', 31%가 '반대',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8일 한·미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공식 합의한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여성의 28%가 의견을 유보했으나 이번엔 19%로 줄었고, 찬성은 38%에서 49%로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찬성 증가폭이 44%에서 64%로 크게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64%, 여성 49%가 사드 배치에 찬성했다. 반대 입장은 남녀 모두 30% 내외로 비슷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찬성 우세(30대 51%, 60대 이상 86%), 50대 이상 여성 또한 64%가 찬성 입장이었으나 20~40대 여성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사드 배치 찬성이 83%에 달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51%·반대 44%)과 무당층(찬성 50%·반대 27%)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56%가 반대했다.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531명) 중에서는 67%가 사드 배치 찬성, 23%가 반대했고,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332명)은 찬성 48%, 반대 43%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국민 절반(53%)이 '미국'을, 33%는 '중국'을 선택했으며 '일본'은 2%, '러시아'는 1%에 그쳤다.

 미국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20대·60대 이상에서 약 60%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 이상에서도 50% 초반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경제 활동의 주축인 40대에서는 미국(40%)과 중국(44%)을 비슷하게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은 사드 배치 결정 발표 후 한 달간 중국이 강경한 태도로 반발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주변국 관계 인식은 2015년 3월·8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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