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美 북한인권특사, "美 정부, 대북 수해지원 계획 없다"
"美 정부, 요청이 없을 경우 지원에 나서지 않아"
미국 정부는 대북 수해지원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26일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날 킹 특사는 미국 워싱턴 DC 존스홉킨스국제대학원(SAIS)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정부가 미국 정부에 수해 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다”면서 “미국 정부는 지원 요청이 없을 경우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킹 특사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 비정부기구(NGO)의 대북 홍수피해 지원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는 북한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비정부기구들을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미국의 비정부기구일 경우 미국 정부의 독자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북 지원활동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그 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안내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이어 올해 유엔 총회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7일 통일부도 정부차원의 대북 수해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보고'를 통해 “지원의 실효성과 투명성, 국민 여론 등을 종합 고려해 현시점에선 대북 수해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선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이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되,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규모 등은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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