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 따라 달라지는 통일교육', 바꿔야 한다!
통일교육 실태와 개선방안 세미나, 교육 주체 간 합의점 모색하는 제도적 장치 필요... 대북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통일교육,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이미경 통일교육원 교수가 “교육현장에서의 통일교육이 통일교육의 목표에 의해 일관성 있게 진행되기보다 대북정책 방향에 따라 변화를 보여 왔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통일교육은 통일대비차원에서 요구되는 내용과 방향으로 일관되게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 통일 환경 변화에 따라 당초 의도된 통합달성보다는 논란과 갈등을 유발했다”고 비판했다.
통일교육위원 서울협의회와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원장 김주현)이 15일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주최한 ‘통일교육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 교수는 이같이 비판하며 “통일교육이 통일달성에 필요한 가치관과 태도 함양 등 올바른 정보전달과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에 대한 합의 모색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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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이를 위해 통일교육 내용 구성을 위한 교육 방향 재정립을 통해 통일교육 쟁점을 줄여나가야 하며 나아가 통일교육 관련 주체들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합의점을 모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탈북대학생 학교 적응력 향상 강화방안 ▲통일교육 실태와 개선방향 등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미경 통일교육원 교수를 비롯하여 통일교육위원 서울협의회 이장영 사무처장,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조명숙 교감, 유시은 고려대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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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숙 여명학교 교감은 ‘탈북청소년 부적응 유형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탈북청소년들은 폐쇄사회 북한에서 남한과 상이한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들은 세계의 중심이 북한이며 김일성이 가장 좋은 리더라고 배워온 까닭에 남한에 입국하면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부정되거나 자신이 배워왔던 것을 폐기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학교에 진학하여 잘 적응하는 탈북청소년이 아닌 일반학교에서 이탈한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기획해야 한다”며 “이것이 향후 통일시대를 맞아 탈북청소년과 우리가 함께 만들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통일준비”라고 밝혔다.
유시은 고려대 교수는 ‘탈북대학생 학업중단 요인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들의 학업중단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지원하기 위해 ‣예비 탈북대학생들의 학력 및 오너십 증진을 통한 진로탐색과 결정 지원 ‣남북한 교육 및 학습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 마련 ‣탈북학생들의 배경을 이해하고 학습을 도와 줄 수 있는 전문가 양성 ‣탈북학생들의 지지와 유능감을 증진킬 수 있도록 남한사회의 인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장영 통일교육위원 서울협의회 사무총장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통일은 해야한다(70%), 북한학생들을 돕는데 참여할 생각이 있다(60%)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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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이배용 의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늘 세미나는 통일교육 방법론이 교육자의 관점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피교육자들이 공감하며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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