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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北 수해지역 지원에 추가 자금 절실한 상황"

‘북한 수해 복구 보고서’ 최근 발표...취약계층 지원에 5백만 달러 긴급 필요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2-27 오전 9: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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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가 북한 함경북도 수해지역 어린이와 산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자금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최근 발표한 ‘북한 수해 복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월 말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로 4만 5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영양실조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27일 전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 수해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5백만 달러가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깨끗한 물이나 식량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천여 명이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니세프는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6천여 명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품을 지원했으며, 9만1천여 명에게 물 정화 알약(식수정화제), 겨울옷 3만 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니세프는 “지난 8월 홍수로 집과 살림살이 등 모든 것을 잃었다는 최운심 씨는 4살 된 아들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아팠지만,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많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최 씨는 아들 민송주 군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았지만, 진료소에서 제공해 준 ‘플럼피 너트’ 영양식과 필수 영양소를 5주 동안 꾸준히 섭취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럼피 너트’는 땅콩과 설탕, 분유, 비타민과 무기질을 섞어 만든 영양식으로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 유니세프는 또 임산부 1만1천여 명을 위해 북한 당국과 함께 임시 진료소를 설립하고 출산 전 관리에서부터 출산, 면역 관리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재민들의 삶이 정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들과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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