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기 제작
이동식 발사차량 탑재 … 기습발사, 예상보다 빠를 수도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기를 제작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험발사가 예상보다 일찍 기습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는 19일 최근 북한의 대표적인 미사일공장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신형 ICBM 2기는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탑재된 것으로 보이며 미사일을 탑재한 TEL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신속히 발사하고 터널 등에 숨을 수 있어 피격 가능성이 작다는 군사적 장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에 포착된 신형 ICBM은 기존 ICBM인 KN-08(19~20m)이나 그 개량형인 KN-14(17~18m)보다 짧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동체 길이를 짧게 해 전체 무게를 줄이면서 대기와 마찰을 최소화해 비행 거리를 늘리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일 생일 75돌(2월16일·광명성절), 김정은 당 제1비서 추대 5주년(4월11일), 김일성 대원수 추대 25주년 및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5주년(4월13일), 김일성 생일 105돌(4월15일·태양절) 등 북한 내부의 정치행사가 몰려 있는 2월과 4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실시되는 3월 등을 ICBM 도발 시기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기를 최근 제작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전문가들이 예측한 발사시기를 단언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발사 명령만 있으면 당장 오늘이라도 발사할 수 있는 상태까지 진행된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8일 “대륙간탄도로케트(로켓)는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정은은 ICBM 발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시점을 골라 발사 명령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에서 앞으로 펼칠 대북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언사나 일부 정책이 나오는 시점도 택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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