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군사적 수단 동원한다면 바로 전면전”
외무성 관리들 외신 인터뷰 … ‘전략적 인내의 시대 끝났다’는 경고에 반발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8일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미사일 시험을 계속 실시할 것이며 미국의 군사 행동에 핵 선제공격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부상은 평양에서 BBC 방송과 만나 “만약 미국이 우리를 향해 군사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방식과 수단으로 핵 선제공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미국이 군사적 수단을 동원할 만큼 무모하다면 그날 바로 전면전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고 경고했다.
또 한 부상은 미국을 향해 “세계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으며 주권국을 침범하는 것이 국제질서를 지키는 데 기여한다는 폭력배 같은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핵무기가 미국의 군사 행동으로부터 북한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 외무성 김선경 유럽 2국 국장도 프랑스 방송국 TF1 스꼬트 미쉘 대외주필과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이 북한에 핵 공격을 하려는 미세한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북한이 먼저 공격을 할 것이며 자비 없이 공격자를 파괴하겠다”며 한 부상과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국장은 “우리 자체의 힘으로 나라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며 “미국이 수많은 전략자산을 끌어들여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으며 핵 항공모함(칼빈슨호) 타격단을 또다시 조선반도 수역에 들이밀어 정세가 전쟁 접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북한 외무성의 메시지는 한국을 찾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전날 북한을 향해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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