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연구용역에 '자주국방네트워크' 선정
핵공학전문가 서울대 서균렬 교수팀이 '원자로' 부문 연구
국방부와 해군이 지난 달 10일 조달청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핵추진(원자력)잠수함의 유용성과 건조가능성, 예산 규모 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한 결과 사단법인 자주국방네트워크(KDN)가 선정됐다.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는 핵공학전문가인 서울대 서균렬 교수가 선임연구위원으로서 핵추진 잠수함의 추진기관인 원자로 부문 연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1978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1985년과 1987년에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원자력 전문가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가 결심하면 6개월 이내에 기폭 장치·투발 수단을 갖춘 핵무장이 가능하다며 2011년부터 한국의 핵무장을 주장해 왔다.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핵잠수함 연구사업 발주와 관련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비해 2017년 예산심의시 국회 국방위가 원자력추진 잠수함 확보 방안 검토를 요구했고 잠수함 건조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핵추진잠수함 연구용역 사업은 핵추진 잠수함 건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첫발을 떼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도입 필요성을 밝힌 바 있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낙연 국무총리도 핵잠수함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핵추진잠수함 건조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원자력 기술 세계 5위 안에 드는 우리나라가 마음만 막으면 2∼3년 안에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현재 핵추진잠수함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인도 등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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