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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김영철, 천안함 기념관 방문하길”

"불발된 펜스 부통령과 북한 간 만남의 목적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미국의 조건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2-23 오전 9: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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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가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창 올림픽 참석을 기회로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폭침의 배후로 지목되고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김영철의 올림픽 폐회식 참석에 대한 논평 요청에 천안함 기념관에 가서 그의 책임으로 알려진 것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국은 올림픽 기간 중 특정 개인의 방한이 가능하도록 제재를 면제하는 것과 관련해 유엔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역할은 한국 정부의 가까운 파트너이자 동맹으로서 협력하는 것이고, 안전하고 훌륭하며 긍정적인 올림픽을 지원하고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어트 대변인은 김영철이 미국의 제재 대상이라는 거듭된 지적에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경우와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또 노어트 대변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측과 만나려 했던 의도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미국의 조건을 논의하고 제시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뿐만 아닌 전세계가 제시하는 요건이자 미국과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공유하는 정책 목표라는 점을 매우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이를 원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불행하게도 북한이 해당 만남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만남이 성사되고 미국이 북한과 마주 앉아 이런 메시지를 매우 강력하게 전달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쁘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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