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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트 사령관, "이라크전 검증기술 한국도입"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0-16 오후 11: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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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기지 남쪽으로 이동.통합 필요하다"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16일 "미군은 한국과 관련한 안보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1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서 검증된 기술을 한국에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라포트 사령관은 "미군은 여러 방면의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서 효과를 봤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서도 그 효과가 검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 "도시개발에 둘러싸여 있는 주한미군 기지는 지금의 위치에 있을 필요가 없다"며 "비용절감 등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고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훌륭히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이 이라크에 파견한 군대와 의료진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군과 범죄자에 의해 통치돼온 이라크는 사회기반시설 구축이 필요한데 이는 이라크전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급수와 전기시설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것은 50년간의 소홀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동맹관계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며,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방콕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면 이런 점을 거듭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관련, "회담은 천천히 진행되겠지만 성과가 있을 것이며,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한반도 바깥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800개 갖고 있다"며 "북한의 핵보유는 남한뿐 아니라 주변국에까지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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