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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4.3사과 발표에 반박성명

Written by. 김철   입력 : 2003-11-01 오전 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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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한광덕씨등이 어제(31일) 노대통령이 제주도에서 4.3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공식 사과를 발표한데 대해 강력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 했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여 진상규명에 공동으로 참여했던 한광덕, 이황우, 유재갑씨 등은 인터넷 신문 "코나스" 게시판을 통해 발표한 반박 성명에서 "4.3사건의 본질과 진상에 눈 감은채 포장된 평화와 인권만을 위해 화해와 협력을 강조 한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국가통수권을 포기하는 행위가 될것" 이라고 주장 했다. 다음은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 노 대통령의 4.3사건 사과 발언에 놀라며 -

 

화해와 협력에 대해서 누가 반대하고 거부할 것인가?
그러나 대통령이 4.3 사건의 본질과 진상에 눈을 감은 채
포장된 평화와 인권만을 위해 화해와 협력을 강조한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국가통수권을 포기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음으로
대통령은 4.3사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사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오늘의 시점에 와서 꼭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면
최소한 제주4.3사건의 배후에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고 방해했던
남로당의 선동과 지시와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그 진압과정에서 발생한 억울한 희생자들에 대해 사과해야 옳았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여
7명의 장관과 12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상당수 위원 중에는
4..3사건을 최초의 통일시도로 보는 견해도 있었음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군과 경찰을 대표하는 3명의 민간 위원들은 지난 10월 15일에 통과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가 무장폭동의 과잉진압에만 초점을 맞춘 채
공산무장반란이라는 사건의 본질을 덮고 무장봉기로 둔갑하여 기술함으로서
동 보고서의 채택의결을 거부하고 현장에서 사퇴를 선언했음을 밝히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이 대한민국의 정통성 부정으로 연결되지 않기를 바란다.

2003.10.31. 24:00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 위원
이황우, 유재갑, 한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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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02 오전 2: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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