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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망동에 엎드리면 속절없이 속국(屬國) 되고 만다

사드배치 두고 중국의 억지궤변 망동(妄動) 줄 잇는데, 우리사회는 아직도 ‘반대’ ‘반대’다. 더 이상의 반대행위는 국익에 손상만 가져올 뿐이다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7-03-09 오전 10: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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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롯데 이사회가 롯데스카이힐성주골프장(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리고 다음날 롯데는 국방부와 군부지인 경기 남양주 토지와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드 배치 부지 문제가 매듭 되었다.

 남북분단 상태에서 북한의 진화하는 핵 ․ 미사일 위협으로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이 저당 잡혀가고 있는 상태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익 추구가 최우선인 기업의 입장에서, 또 세계시장을 앞 다투어 열어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안아야 할 부담과 고육지책이 어떠했을 것인가는 현재 돌아가는 중국 내 롯데 관련 상황을 보면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하겠다.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의 한국 롯데 때리기로부터 이어지는 공세가 전방위적으로 파상적이다. 중앙정부 차원이 아니라고 발뺌하지만 롯데에 대한 당국의 제재와 압박이 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를 보면 마치 중국은 우리 정부를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지원군을 보내놓고 온갖 생색에 파렴치로 상국의 역할 노릇을 한 것이라든가 이후 정묘 ․ 병자호란을 일으켜 인조대왕을 무릎 꿇린 당시를 되새김질 하는 것 같이 대놓고 여봐란 듯 깔아뭉개는 것 같아 불콰하지 않을 수 없다.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는 말할 것도 없고, 깽판세력들까지 조직적으로 나서게 해 불법 폭력과 롯데 제품에 대한 무차별 난도질, 불매운동 등을 확산시키면서 압박수위를 더해가고 있다.

 인접국가의 안위가, 그것도 자국과 상호우호협력조약을 맺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어 유엔 안보리 상임위원국으로 제재결의에 동참하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야단치고 말리는 척 하면서 안으로는 감싸 다독거리며 부채질하는 중국의 뻔뻔하고 오만한 모습에서 분기탱천과 역겨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정치 외교적 차원을 떠나 자국민(여성)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등 제품마저 수입불허하고 있다. 전세 비행기에 민간인 관광객의 발까지 묶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할 말을 잃게 한다.

 보도(조선닷컴, 3.6)에 의하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말 롯데 계열사 점포와 사업장 200여 곳을 상대로 무더기 세무·소방·안전 점검을 벌였고, 정부와 롯데가 지난달 28일 사드 부지 맞교환 협상을 마무리하자 다음 날 곧바로 롯데마트 점포 17곳을 추가 조사했다. 현재 마트 55곳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해할 수 없는 과대한 벌금이 뒤를 이었다. 백화점 매출도 28일 부지 교환 이후 20%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한국 차를 내리쳐 부수고 디도스 공격까지 감행하고 나섰다. 롯데 면세점 앞에서는 시위대가 진을 쳤다. 다음순서가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몰라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3억7천만이라는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에 세계 주요2개국(G-2 : 미국, 중국)으로 일컫는 중국이다. 대국굴기(大國崛起)를 부르짖으면서도 하는 짓거리는 한참을 미치지 못하는 꼴이다. 소국굴기가 따로 없다할 것이다. 중국이 저렇게 나서는 건 사드가 자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당장 우리 국내사정이 대통령 탄핵사건으로 위중한 측면에 처해있음을 기화로 한미동맹으로 끈끈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이웃나라 한국을 이번 기회에 길들이기에 나선 형국이다. 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시험하는 모양도 보여진다. 센카쿠 사태를 문제 삼아 일본에 대한 경제보복이나 당선 후 친미행보를 보인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권에 대한 경제봉쇄, 필리핀과 싱가폴, 베트남에 했듯이 소위 ‘중화사상’을 기치로 한국을 표적삼아 겁박을 일삼고 있다.

 중국의 이런 망동(妄動)은 쉬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언급한 것처럼 중국 정부 당국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어떤 조처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사드 배치가 중국의 안보에 위해하기 때문에 사드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의 어떤 조처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은 뒤집어 중앙정부가 나서면 더 강경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협박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7일 성주에 배치할 사드(THAAD) 장비가 들어와 한미 군 당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시작하자 외교부 대변인(겅솽)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미의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의 안전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왕이 외교부장의 "사드를 배치하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며 한국은 더 위험해 질 것"이라는 말이 또한 자극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것처럼 미국과의 한미공조를 통한 해법이다. 전술핵을 다시 가져와 배치하거나 우리 스스로의 자구책을 위한 핵무장 선언이 대표적이다. 그런 한편으로 우리 국민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라 할 것이다. 중국이 칼을 휘두르니 ‘어이쿠 뜨거워, 없었던 것으로 하자’ 하고 물러서야 하는가?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결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어떤 경우에도 중국은 북 핵의 위협으로부터 절대 우리를 지켜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중국에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주권국가 국민으로서 보여선 안 될 모습을 많이 보였다. 먼저 나서 ‘이렇게 해 주십시오’하듯 빌미를 제공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군사무기인 사드에 대해 알지도 못한 이들이 마치 전문가인양 행세를 하며 주민들을 선동하고 부추겼다.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세력들이 반미에 국민갈등을 조장했다. 중국을 방문해 사대외교에 나선 정치인들이 있었다. 그러니 중국입장에서야 ‘얼씨구나’할 밖에, 당연히 고강도 압박과 겁박이 동시 이뤄짐은 정한 이치일 것이다.

 1990년 초 이래 ‘이 땅이 온전 하느냐, 마느냐’ ‘내가 사느냐, 죽느냐’하는 살얼음판 속에서 북핵 ․ 미사일 해결에 팔을 걷어붙여야 할 판인데, 스스로를 지키려는 자구책보다는 주어진 ‘판세’를 어떻게 이용해야 더 유리하느냐 하는 저울질로 세월을 보낸 게 우리사회였다. 그런 정치인들이 즐비했고, 그런 세력들이 국민의 눈을 호도했다.

 지난 4일 광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 시민들이 롯데백화점 앞에서 촛불을 들고 사드(THAAD)배치 반대를 외쳤다. “롯데는 사드 부지 제공을 철회하라. 롯데는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드 배치 부지 제공 즉각 중단’이라는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누구에게 보여주고자 함일까? 국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를 더욱 떠올리게 한다.

 중국은 시위대들까지 동원돼 저들의 안보(국익)나 목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도 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데, 안보에 직결된 우리사회는 ‘반대’ 몸살로 동력이 상실되고 있다. 그럴 리가 없겠지만 지금이라도 성주 시민들이, 反미-反사드 세력들이, 반대종파 종교인들이, 반대 정치인들이 反지식인들이 의식을 돌려 중국에 대응해 똘똘 뭉쳐 나선다면 중국이 어찌 할 것인가?

 정부의 사드배치 공사가 본격 시작되었다. 빠르면 4〜5월 완료돼 북한 핵 ․ 미사일에 대응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측된다. 이럴 때 반대론자들이 ‘사드반대’만 외칠 게 아니라 롯데지지 응원이나 관련 상품구매에 동참하고 앞장서는 운동이라도 벌이면 어떨까? 지난날 나라가위기에 처했을 때 선조들은 의병으로 가족을 등졌다. 온몸이 찢기는 고문 아래서도 독립만세를 외쳤다. 국가 멸실(滅失)의 위기일발의 순간에는 재일학도병까지 달려와 전선으로 나갔다.

 중국의 좁혀오는 현대판 인해전술을 국민적 단합과 의지, 용기로 이겨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중국과의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가 아니라 한마디 으름짱에 벌벌 떨고 녹아나는 현실을 탈피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속국으로 전락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순전히 우리의 의지와 처신에 달려 있다.(konas)

이현오 / 코나스 편집장. 수필가(holeekva@hanmail.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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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아빠(heng6114)   

    중국의 오만방자한 행동은 오랜 역사에서 알수 있듯이 우리도 정신 바짝 차리고 그들의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2017-03-10 오전 9:25:58
    찬성0반대0
  • dldn4177(didn)   

    우리도 더 이상 중국에게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 왜 중국의 눈치만 보는가? 이제 우리의 우방이 누구이며 우리가 살 길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2017-03-10 오전 8:54:14
    찬성0반대0
  • skrskrwkdthd(tkdaud551)   

    어제 어느 정치인이 "나라는 스스로 기운 뒤에야 외적이 와 무너뜨린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지금 서로 소통하고 국론을 하나로 만들어 가도 될지말지 인데 이렇게 분열되어 가고 있는 것에 통탄할 일이다. 이런 상황을 가장 흐뭇하게 생각할 사람들이 바로 북한 김정은이요, 중국 정치가들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지않을까?

    2017-03-09 오후 4:56:40
    찬성0반대0
1
    2017.6.2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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