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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사 정신교육 학점화 검토

타당성 용역 의뢰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9-10-19 오전 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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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이 병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군 정신교육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육군은 병사들의 정신교육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7월 평생교육진흥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육군 관계자는 "병사 대부분이 대학을 다니다 왔기 때문에 학습 중단이 없도록 하고 생산적인 군 생활을 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자는 차원에서 정신교육의 학점 인정 방안이 타당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현재 연간 36주에 주당 3시간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신교육은 국가관, 안보관, 군인정신 등 3가지로, 전문가의 감수를 거친 기본교재를 활용한다.

   이 관계자는 "정신교육을 학점화하려면 평가과정인 시험이 뒤따라야 하는데 학점 인정 여부와 함께 이것이 과연 적절한지 판단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며 "일단 병사들의 군 생활을 더욱 알차게 하자는 취지인 만큼 이 같은 방안 검토는 아이디어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육군은 오는 12월 평생교육진흥원이 도출할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정책적인 검토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다양한 가치를 지닌 병사들에게 획일화된 안보관을 주입해 이를 평가, 사회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학점에 반영한다는 것은 국가주의적 발상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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