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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日 후쿠시마 원전 2020년 청소 시작”

11일 日대지진·원전사고 3주기.. 방사능 오염수 통제 안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3-10 오후 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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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만 3년을 맞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9일(현지시간), 2020년이 돼야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이 원전 1∼3호기 내부에 녹아내린 핵연료와 잔해를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전력은 사고로 원자로 건물 수소폭발 등이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의 원전 기능을 2012년 4월 완전 폐지한 데 이어 나머지 5∼6호기의 가동도 영구 중지했다.

 원자로 내 많은 누수 지점 탓에 이를 복구한 뒤 물을 채워 해체하는 작업을 할 수 없게되자 도쿄전력은 현재 원격 조종 로봇으로 새는 지점을 막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3년간 파괴된 원전 잔해를 처리하는 복구의 1단계 작업에 초점을 맞춰왔다.

 최근 2단계 작업인 녹아내린 핵연료 등 원자로 내 유독물질 제거에 착수했다. 원자로 완전 해체는 3단계 작업이다.

 원자로를 해체하기까지 30∼40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최소 500억 달러(약 53조 3천억원)라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도쿄전력의 복구계획과 원자로 제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노 히로미쓰 전 도쿄대 교수는 "도쿄전력 측의 복구 방법으로는 방사능 유출을 멈출 수 없고,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불확실하다"며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처럼 사고 시설을 콘크리트벽과 지붕으로 완전히 뒤덮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쿄전력 무라노 단장은 "녹아내린 핵연료와 잔해의 정확한 상태를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둬야 안전한지도 확신할 수 없다"며 제거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더욱이 원전에서 생산되는 방사능 오염수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오염수에 포함된 62가지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있으나 시운전 과정에서 잇달아 문제가 생겨 가동중단-재가동을 반복해 왔고,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내지 못해 방사능의 해양 유출을 우려하는 인근 어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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