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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에게 직격탄 날린 노회찬

Written by. 류근일   입력 : 2014-11-14 오전 9: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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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인터뷰 책 제목이라 한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여기서 그는 이석기와 그의'경기동부연합'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통합진보당에선) 특정 정파가 지하당처럼 움직였다. 여기(지하당)에서 오더(order)를 내리면 그것을 다 관철했다.” 이 말은 그런 건 없다고 잡아떼는 이석기와 그 일당, 그리고 그들을 원내외에서 싸고도는 광의의 NL 계열에 대한 통렬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진보’ 밖이 아니라 안에서 모든 걸 보고 듣고 겪은 현장 증인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안검사는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현장에 있었던 그를 속일 수는 없다. 통진당 해산 여부를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는 이 점에서 ‘노회찬 증언’을 똑똑히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노회찬 증언’에 의하면 그 특정 정파(경기동부연합)는 분명히 존재했고, 그것은 당(黨)이란 대중조직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상위조직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5월 12일의 합정동 모임 때 당직도 맡고 있지 않은 이석기가 이정희라는 공식 대표를 단 칼에 베었다.”는 게 ‘노회찬 증언’의 골자다. 어떻게 베었나? 이정희가 “(북한은) 미사일을 쏘지 말라”고 하자 이석기가 “자기 무기 자기가 쏘겠다는데 왜 쏘지 말라고 하느냐?”고 질책했다는 것이다. 이후, 통진당의 모든 ‘성명서고 뭐고’가 다 달라졌다고 ‘노회찬 증언’은 말하고 있다.

 노회찬 전 대표의 이념적, 이론적 공격은 계속된다. 북한을 ‘자주’라고 부르고 적(대한민국)을 ‘반(反)자주’로 보는 이석기 일당의 프레임도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주민 300만 명을 굶겨 죽인 북한의 참혹한 현실이야말로 외부의 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체제라고 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그리고 그들의 남쪽 친구들에게는 뼈아픈 ‘긁기’가 될 것이다.

 ‘노회찬 증언’에 대해 이젠 헌법재판소가 답할 차례다.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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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동아 닷컴 서정보 기자의 보도내용 전문

 입력 2014-11-12 03:00:00 수정 2014-11-12 08:32:24

 “黨에 오더 내리고 北도발 옹호”… 최근 발간 책에서 정면 비판

 “(통합진보당에선) 특정 정파가 지하당처럼 움직였다. 여기(지하당)에서 오더(Order)를 내리면 그것을 다 관철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노 전 대표는 최근 발간된 인터뷰 책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비아북)에서 “(통진당 내에)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정파가 은밀하게 존재했지만 한 명도 시인한 바 없다”며 “이게 민주주의에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 전 대표는 내란 음모의 주요 근거가 된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임에 대해 “당직도 맡고 있지 않은 사람(이 의원)이 이정희 대표를 한 칼에 벴다. 그날 이후로 당 성명서고 뭐고 다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한 칼에 벴다는 건 당시 이 대표가 ‘(북한이) 미사일 쏘지 마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 의원이 ‘자기 무기 자기가 쏘겠다는데 왜 쏘지 말라고 하나’라고 질책한 것을 말한다.

 노 전 대표는 “5월 12일 모임에서 ‘전쟁이 벌어졌을 때 남의 자주세력과 북의 자주세력이 힘을 합쳐 적을 무찌른다’고 한 얘기는 통진당 강령은 물론이고 6·15선언에도 위배되는 반평화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노 전 대표는 ‘한국의 진보와 보수, 진짜와 가짜를 가리는 유일한 기치가 자주’라는 이 의원의 발언에 대 해서 “1990년대 사회주의 몰락 이후 고난의 행군을 겪을 정도로 외부 의존적 경제를 가진 북한이야말로 가장 비자주적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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