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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박 대통령 전승절 참관, 불가피한 선택"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 한미동맹에는 영향 미치지 않을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8-28 오후 2: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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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군 열병식을 참관하기로 결정한 것에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한미동맹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美 한반도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美 워성턴의 민간단체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쇼프 선임 연구원은 “중국의 열병식은 지역 내에서 점증하는 중국의 역할과 영향력, 그 동안의 성과 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로, 박 대통령으로서는 그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그리 탐탁치 않지만, 그렇다고 전승절 행사에 가면서 열병식에는 불참하겠다고 말하기도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결정이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 국방장관실에서 동아시아 담당 선임자문관을 지낸 쇼프 연구원은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한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일”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이 미-한 동맹에 아무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쇼프 연구원은 “한국은 여전히 미국과의 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으로 인해 미-한 동맹이 영향을 받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맨스필드재단의 프랭크 자누지 대표는 “한국으로서는 한-중 관계가 중요하며, 중국의 전승절 행사가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다만, 자누지 대표는 “열병식을 참관하기로 한 박 대통령이 중국 군의 군사 행진에 한국 군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나름대로 균형을 유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누지 대표는 “미국 정부도 박 대통령의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며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래리 닉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박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성명과 연설 등을 통해 어떤 입장을 표명하느냐가 열병식 참석 여부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며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 여부 자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닉시 연구원은 “박 대통령은 1945년에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고 태평양전쟁을 끝내는데 미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박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그 같은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한다면 미국이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을 비판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26일 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의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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