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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를 보내면서

Written by. 김성만   입력 : 2015-11-24 오전 9: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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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서울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거행된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 추모식에 전사자 유가족,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해병대 연평부대원, 시민·학생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국민의 하나 된 힘이 북한의 도발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국민의례, 연평도 포격도발 관련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박근혜 대통령 추모 영상메시지, 추모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해외 APEC정상회의 등 참석(11.15~23)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장렬히 산화한 전사자(故 서정우 하사, 고 문광욱 일병)와 해병대 연평부대원들을 ‘영웅’이라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올바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철통같은 안보태세가 중요한 토대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구축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군은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흔들림 없이 대처해야 한다”며 “정부는 군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추모사에서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당시 우리 군은 빗발치는 포탄 속에서도 ‘백전불굴(百戰不屈)’의 의지로 우리 영토와 평화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총리는 “북한은 지난 8월에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을 자행했으며, 최근까지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며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굳건한 안보태세이며, 정부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평화가 위협받지 않도록 강력한 방위역량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 총리는 또 “지난번 남북 8·25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확인했듯 정부의 확고한 대응과 더불어 국민의 단합된 의지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가 호국용사들의 보훈의 참뜻을 되새기며 우리의 안보의지를 다지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인 23일 예정대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해역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 계획에 반발해 22일 ‘무력 보복’ 위협을 가한 북한군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4시부터 40여분 동안 서북도서 주둔 부대가 해상사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둔 해병대는 서남쪽 방향 해역으로 K-9 자주포 30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해상사격훈련에서 발사한 포탄은 모두 북방한계선(NLL) 남쪽 해역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애초 군은 K-9 자주포뿐 아니라 130mm 다연장 로켓,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조건이 나빠 K-9 자주포 사격만 했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흐리고 해무가 짙게 끼는 등 악기상으로 인해 훈련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어 훈련에 투입한 무기 종류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는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연평도 주둔 해병대(연평부대)가 북쪽으로 대응 사격을 할 때 사용한 무기다.

 그리고 회원 1100만 명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조남풍)는 본부 임직원과 산하업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전 성동구 왕십리로 소재 향군본부 중회의실에서 안보결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안보결의는 5년 전 오늘, 우리 영토인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무고한 인명을 살상한 북한의 잔학성을 규탄하고, 북한의 도발을 비호하는 국가파괴세력에 대한 응징을 촉구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재향군인회는 23일 아침 조간신문에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앞으로 전개될 수 있는 가능한 어떤 도발에도 반드시 보복 응징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서해5도에 대한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하고 응징하기에는 전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다연장 로켓, 코브라 헬기, 스파이크 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등을 신규 배치하고 K-9자주포를 증강했지만 정작 적(敵)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UAV)가 서해5도에 없다.

 북한은 2010년부터 서해5도 지역에 UAV를 작전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서해5도를 해상에서 방어하기에는 함정(구축함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과거 1970~1990년대는 전투함을 다수 확보하고 최첨단 무기를 우선적으로 서해5도에 배치함으로써 북한의 무력도발을 사전에 억제했다. 지금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Konas)

김성만 (예, 해군중장 / 재향군인회자문위원 / 안보칼럼니스트 / 前 해군작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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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구호랑이(namguka)   

    군사력의 비교는 이젠 해상의 군사력이 매우 중요한데 군비 확충이 시급하다 할 수 있다!!!

    2015-11-24 오전 9:42:17
    찬성1반대0
1
    2019.12.1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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