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역사의 산 증인 50동우회, 통일선봉에...
“우리는 창군, 참전, 위국헌신한 노병정신을 끝까지 지킨다!”
“우리는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운동에 노병들도 동참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보에 반하는 언행, 망동을 규탄한다!”
“살아있는 동안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통일염원을 안고 6·25전쟁에 임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38선을 돌파하고 파죽지세로 남하하는 등 우리 軍이 장비의 열세속에 혹심한 전투손실을 입자 그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전투 현장에서 선발돼 현지 임관된 50동우회(회장 서갑성) 정기 총회가 28일 오전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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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65주년이 되는 오늘 총회의 자리에는 현지 임관된 2625명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나마 생존해 계시다는 사십여분 중에서도 열두분 만이 참석해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영하의 날씨에 인생의 황망함과 더불어 더욱 애잔하고 스산해지는 격이었다.
홍안의 나이에서 어느덧 90줄에 들어선 노구의 몸임에도 자신과 생존해 있는 동료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당신들은 우리 후손에게 ‘한강의 기적’으로 경제적 풍요로움을 안겨 주었는데 우리는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는 것 같다는 송구한 마음에 고개가 절로 떨구어 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신체적으로는 비록 약해져 있어도 정신만은 아직도 지난날 구국전선에서 용맹을 날렸던 기상을 그대로 품에 안고 있었다.
때로는 어눌한 발음으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거동조차 부자유스럽던 모습은 국민의례를 행사를 하는 동안 전혀 흐트러짐 없는 꼿꼿한 자세로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고 아직까지도 변함없는 우국충정으로 안보대열에 합류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50동우회는 정기총회에 이어 현지에서 ‘통일성금’으로 215만원을 모금해 오후 서갑성 회장, 최갑석 고문, 김태문 영관장교연합회사무총장이 조선일보사를 방문 ‘통일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최갑석(예비역 육군 소장, 전 장군) 고문은 지난날 당신들이 홍안의 나이에 창군과 건군, 참전과 구국, 전후 부흥에 이르기까지 구국전선에서 우국충정과 호국정신으로 사투를 벌이며 젊음을 바쳤던 날들을 회고하며 “이제 우리가 바라는 것은 통일밖에 없다”며 살아생전 소망이 진정한 남북통일임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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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동우회는 6·25전쟁 당시 일선 전투부대에서의 소부대 초급지휘관이 부족하자 국방부장관의 특명으로 육군소위로 현지 임관된 장교들로 실병지휘에 능하여 도처에서 육탄전과 육박전, 혈전, 사투를 벌여 지휘공백을 메우고 전투부대의 질서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은 현지 임관 당시 국방경비대 출신(병 및 하사관)들로 총 2625명이 임관해 창군 초기부터 37년간에 걸쳐 육군이등병에서 육군소장에 이르기까지 全 병과에서 광범위하게 활약했다.
특히 이들은 1953년 7월 27일 휴전직전까지 한 치의 땅이라도 우리의 유리한 작전지역 확보를 위해 치열했던 촌토(寸土)를 다투는 혈전을 감행한 피의능선, 저격능선, 백마고지, 철의삼각지, 수도고지, 화천 및 양구, 금화지구전투 등 수많은 격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416명이 전사하고 123명이 실종 되는 등 6·25전쟁 3년 동안 총 임관자의 3/1에 해당되는 817명이 전투손실을 입었으며, 전원이 화랑무공훈장이상 훈장을 받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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