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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대사 “사드, 한반도 배치시 한러관계 부정적”

"러시아, 대북 양자제재 반대…6자회담이 효력있는 수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2-02 오후 2: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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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시 한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했다.

 티모닌 러시아 대사는 2일 서울 정동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가진 외교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드배치가) 앞으로 지역 내에서 러시아의 대외정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고려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런 결정이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티모닌 대사는 "저희는 미국과 대한민국 해당 기관 간에 이와 관련된 접촉이 더 많아진 것을 잘 보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모든 당사국들에, 특히 군사분야에서 지역 상황을 악화할 수 있는 그런 행동을 자제하도록 호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티모닌 대사는 또 "사드 배치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핵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실험이 어떤 실험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러시아는) 그 다음에 어떤 제재를 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한미일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강력하고 포괄적 대북제재와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대북 양자제재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항상 조선민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대한 양자제재를 반대해왔고 지금도 반대한다"면서 "러시아는 안보리 제재에는 참여해 왔지만 양자제재는 평양의 더 심각한 고립을 초래하면서 핵문제 해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제재가 핵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시각에 대해서도 "제재가 해결을 더 느리게 했고, 더 빨리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됐다면 이란 핵문제도 훨씬 더 빨리 해결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대북제재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5자회담에 대해선 “5자 구도의 대화가 추가로 북한의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6자회담이 가장 효력 있는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티모닌 대사는 북러간 경제협력에 대해 "핵무기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이 없는 범위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경제협력은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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