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주재 중국대사가 유엔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유엔안보리의 결의 이행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여기에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특히, 류 대사는 유엔안보리 대북결의 2270호가 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음을 지적하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결의를 착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류 대사는 “관계국들이 한반도의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은 중국이 유엔안보리의 4월 의장국을 맡으면서 이뤄졌다.

 이날 회견에서는 처음부터 유엔의 대북결의 2270호에 대한 중국의 이행 의지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류 대사는 “유엔안보리의 4월 계획에 대한 질문만을 받겠다”며 더 이상 자세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