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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CSIS 석좌, "북중관계는 '상호 인질 관계'"

“북중, 서로 ‘애정’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해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여있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1-25 오후 3: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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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국석좌가 북한과 중국 관계를 ‘상호 인질 관계’로 규정했다.

 24일 빅터 차 석좌는 미국의 민간 연구기관인 ‘우드로윌슨센터’에서 미국과 아시아 동맹의 기원을 다룬 자신의 새 저서 내용을 소개하면서 “북한과 중국이 서로 ‘애정’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해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매여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특히, 차 석좌는 “중국이 자국 내 빈곤 지역보다도 북한을 홀대하고 매우 하찮게 대하지만, 북한 역시 유일한 후원국이자 외화 획득원인 중국과의 관계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두 나라는 서로에게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에 대해,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노무현 정부 간의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동맹 관계는 지속됐다”면서 “지도자와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동맹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차 석좌는 이날 행사 후 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CBM)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북한의 과거 행동 양식을 볼 때 현재 예고하고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으로 본다”며 “오바마 행정부와 노무현 행정부 출범을 전후로 핵 실험 등 도발을 저질렀던 북한이 미국 행정부 교체기를 틈타 또다시 도발을 저질러도 놀랄게 없다”고 설명했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간 갈등과 관련해선 “중국이 한국의 ‘정치적 공백’ 상태와 미국의 정권 교체기를 이용해 한국 기업, 언론,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끼치려는 전례 없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과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을 고려할 때 미국과 한국은 사드 배치 계획을 분명히 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신속히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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