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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총영사 '위안부 매춘부' 발언, 매우 부적절"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실 여부에 따라 필요한 대응 취할 것"...현지 한인 사회, 즉각 반박 성명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27 오후 3: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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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7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사실이라면 고위 외교관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으로, 위안부 문제가 전시(戰時) 성폭력 행위로서 중대한 인권 침해 사안이라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에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관련 보도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그 사실 여부에 따라 외교채널을 통한 강한 유감 표명 및 관련 발언 철회 요구 등 필요한 대응을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즈노카 다카시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카시 총영사는 오는 30일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도 “일본에 대한 증오와 분노의 상징”이라며, “단순히 예술 조형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다카시 총영사의 발언에 현지 한인 사회는 성명을 내고 즉각 반박했다.

 2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 추진 위원회는 “생존자 증언과 일본군 문서로 뒷받침되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다카시 총영사의 발언은 위안부 여성의 고통에 책임을 느낀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도 모순된다”고 비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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