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탈북자 가장해 탈북자 유인납치”
지난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기구인 ‘우리민족끼리’가 “남조선에 속아서 갔다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공개한 탈북여성 임지현 씨를 두고 납치인지, 본인 의지에 의한 입북인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국가보위성이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유인 납치해 북한에 데려가는 공작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7일 “작년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집단탈북한데 대한 보복으로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을 납치해서라도 다시 데려오라는 중앙의 지시가 있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올해 초 국가보위성은 탈북자로 가장한 요원들을 중국에 대거 파견했다”며 이들의 임무는 탈북자 출신 브로커들을 납치하거나 데려오기 어려운 경우 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지난 6월 초 양강도 보위국은 탈북자로 위장해 파견한 요원을 통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 탈북자 출신 브로커를 유인 납치하려다 실패했다”며 “대신 한국행을 위해 장백에서 대기하던 탈북자 3명을 체포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이어서 “장백에서 탈북자 출신 브로커를 체포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국가보위성 요원은 여성으로 올해까지 3년째 중국에서 탈북자 행세를 하고 있다”며 “그런 식으로 오랫동안 중국에 잠입해 있는 보위성 요원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17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방송에 “최근 국가보위성이 탈북자들의 한국 전화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중국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은 가족 중에 누군가가 갑자기 전화를 해 탈북해 중국에 있으니 구조해달라고 요청을 할 경우 무조건 중국에 가지 말고 가족의 탈북여부를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간 보위부 요원의 유인납치에 걸려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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