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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 이회영 선생 순국 86주기 추모식

17일 오전 11시, 상동교회에서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11-16 오전 1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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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주로 망명해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우당 이회영선생의 순국 86주기 추모식이 17일 오전 11시 상동교회(중구 남대문로)에서 (사)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일식) 주관으로 열린다고 보훈처가 16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1부 추모예식, 2부 추모식 및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된다.

 우당장학회(이사장 이종찬)에서는 매년 이회영 선생의 순국 주기에 맞추어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올해에는 독립운동가 차태희 애국지사(‘90년 애족장)의 손자녀 차상현 학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 2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회영 선생(1867. 4. 21.~1932. 11. 17.)은 한말 이조판서를 지낸 이유승의 4남으로, 일제에 국권이 침탈당하자 장래가 보장된 명문대가의 자손임에도 불구하고 일신의 안락과 영화를 버리고 구국운동에 몸을 바친 독립운동가다.

 선생은 1910년 12월말 6형제 50여명의 가족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 중국 만주로 망명하여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망명 후 서간도 유하현 삼원보 추가장(柳河縣 三源堡 鄒家莊)에 정착 후 1912년에 이주 동포들을 위한 자치기구인 경학사(耕學社)를 조직하고 신흥강습소(新興講習所, 신흥무관학교의 전신(前身))를 설립하여 많은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9년 3ㆍ1운동 직전 중국 북경으로 다시 망명길에 올라 상해에서 동지들과 임시정부 수립 문제를 논의한 이후 북경으로 돌아와 1924년 4월 류자명ㆍ이을규ㆍ백정기 등과 함께 ‘재중국조선무정부주의자연맹’을 조직하고 「정의공보」를 간행했다.

 1928년 6월 상해에서 한ㆍ중ㆍ일ㆍ필리핀ㆍ대만ㆍ안남 등 각국의 아나키스트들로 ‘동방무정부주의자연맹’이 창설되자 「한국의 독립운동과 무정부주의운동」이라는 논문을 보내 한국 독립 지원을 호소했으며, 1930년 아들 규창과 함께 상해의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에서 활동했다.

 1932년 중국의 동지들과 만주에서 한ㆍ중 연합의 항일투쟁을 계획하고 11월 초 대련(大連)행 기선을 타고 상해 황포강을 출발, 만주로 가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다가 11월 17일, 66세를 일기로 옥중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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