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북, 정부의 내년 국방예산 증액에 비난 봇물

“앞에서는 관계개선 표방, 뒤에서는 딴 꿈을 꾸는 동상이몽의 극치” 비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12-14 오전 10:54:46
공유:
소셜댓글 : 0
twitter facebook

 북한이 14일 우리 정부의 내년도 국방예산 증액에 대해 비난을 쏟았다.

 북한의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최대규모의 군비증강 놀음은 무엇을 시사해주는가'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북남선언들과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며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완화 흐름에 역행하는 엄중한 도전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대한 내년도 예산이 대폭 증액된 사실을 자세히 전하면서 “북에 대한 선제타격을 위한 무기체계로 논란이 되어온 ‘3축 타격체계’ 구축예산을 사상 최대규모로 편성한 사실만 가지고도 국방 예산확대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가가 명백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의 군비증강 책동은 앞에서는 미소를 지으며 관계개선을 표방하면서도 뒤에서는 딴 꿈을 꾸는 동상이몽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북남관계 개선에 찬 서리를 몰아오는 군비증강 책동이 어떤 파국적 후과로 이어지겠는가 하는 데 대해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대외용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이날 '터무니없는 군비증강, 관계개선과 양립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은 북남관계 개선과 양립될 수 없는 군비증강책동이 어떤 파국적 후과로 이어지겠는가 하는데 대해 심사숙고하고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평화번영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괴이한 소리'라는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는 최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때 한 발언을 언급하면서 "남조선군부가 북남관계개선 흐름에 역행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 모의 판을 벌여놓고 군사적 대결을 고취한다면 결국은 서로의 신뢰를 해치고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정경두 장관은 "우리 정부 안보전략의 두 축은 '평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강한 국방력"이라며 "우리 군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국가정책과 정부의 노력을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가결된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국방예산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46조6천971억원으로 국방예산 증가율은 2008년(8.8%)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에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우리의 이스라엘 ELTA사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그린파인 블록C’와 미국 보잉사의 해상초계기 ‘포세이돈’(P-8A) 도입 결정에 대해서도 “우리와 마주앉아서는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위험 제거를 위한 합의서에 도장을 찍고 돌아서서는 동족을 겨냥한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에 나서는 이중적 태도는 결코 스쳐지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인쇄하기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19.3.19 화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깜짝뉴스 더보기
외교부,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확정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이 17일 심의..
세상사는 이야기 더보기
아빠, 아빠! 세영이 먹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