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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북한 핵 포기 않으면 ‘모든 대북 지원 중단’ 54%

북한이 합의내용 '잘 지킬 것' 26% & '그렇지 않을 것' 61%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05-17 오후 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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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국민 중 54%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모든 대북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봤다. ‘핵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인도적 대북지원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은 3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상대로 한 휴대전화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60%대, 30대와 50대에서 50%대, 40대에서 42%다.

 지지정당 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 79%가 '모든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약 60%가 '인도적 지원 유지'로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모든 지원 중단' 60%, '인도적 지원 유지' 20%로 답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후인 지난 2013년 2월 동일한 질문을 했을 때는 '모든 대북 지원 중단'이 46%, '인도적 대북 지원 유지' 47%로 의견이 양분됐으나, 2016년 2월 4차 핵실험 직후 2017년 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2019년 이번까지 세 차례 조사에서는 모두 '모든 대북 지원 중단'이 50% 중반, '인도적 지원 유지'가 30% 후반으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들은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에 26%가 답한데 비해, 61%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큰 차이가 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론은 2018년 1차 회담시 58%에서 2차·3차 회담시는 49%, 작년 12월 38%에서 현재 26%까지 낮아졌다.

 갤럽은 세계가 주목했던 2차 북미정상회담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이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을 4.27 남북회담 이전으로 되돌린 것으로 분석했다.

 참고로 2015년 8월 25일 남북 고위급 협상 직후 조사에서 우리 국민 65%는 합의가 '잘됐다'고 봤으나, 당시 북한이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이란 응답은 17%에 그쳤다('잘 지키지 않을 것' 69%). 즉, 최악의 상황을 막고 합의를 이끈 데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리 국민 중에서 북한이 실제로 그 내용을 잘 이행할 것이라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는 의미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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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사무국장(heng6114)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지금껏 약속을 이행한적이 없기 때문에 믿어서는 안된다.

    2019-05-20 오전 8:40:15
    찬성0반대0
1
    2019.9.16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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