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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기고] 미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의 성공적 개최

Written by. 김형수   입력 : 2019-08-07 오후 9: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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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방일보 8월 7일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지난 7월 27일 정전협정 66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쉐라톤 호텔에서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미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은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민간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는 무한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미국 정부와 조야에는 혈맹인 한미동맹의 끈끈함을 보여줘 국위 선양과 국익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이 자리에는 미 측에서 폴 커닝햄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과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추모재단 이사장, 한 측에서 조윤제 주미대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거기에 6·25를 직접 겪은 김진호 향군회장의 진심 어린 영어 연설, 참전용사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추모의 벽’ 건립 성금 전달 등이 더해져 그야말로 정부를 대신해서 안보단체인 향군이 마음으로부터 고마움을 표하는 보은 행사가 됐다. 조금 더 행사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통령의 메시지를 통한 강력한 보은 사업 천명이다.
 민간단체 행사에 대통령 축하 메시지가 전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통령께서는 조윤제 대사가 대신 읽은 메시지에서 참전용사 유해발굴 사업을 전 DMZ로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추모의 벽’ 건립을 2022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혀 보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둘째, 진심을 담은 향군회장의 영어 연설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회장은 영어 연설을 통해 “한국전 당시 큰 희생을 치르며 대한민국을 지켜준 것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향군이 참전용사들의 이러한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전쟁 영웅들과 그 후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추모의 벽’ 성금을 모았다”고 하자 네 번의 기립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참전용사들과 서로 진심이 통했다는 사실이다.

 셋째, 추모의 벽 성금 전달과 정부의 건립 약속이 참전용사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 날 행사장에서 향군이 지난 10개월간 모금한 ‘추모의 벽’ 건립 성금 6억3000만 원 전달식도 진행됐다. 참전용사들은 “생큐”를 연발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는 등 잠시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한미는 필연적 혈맹관계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는 국내 언론은 물론 미국 현지 CNN과 FOX 뉴스를 통해 한미 양 국민에게 생생하게 전달됐다. 3년 뒤에는 워싱턴DC 내셔널 몰에 ‘추모의 벽’이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 3만6000명과 카투사 8000명 등 총 4만4000명 한분 한분의 이름이 새겨질 것이다.

 내셔널 몰은 연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자유의 여신상을 건립해 유명 관광명소가 된 것같이 이 ‘추모의 벽’도 완공되면 역사적인 기념물로 후세에 남게 될 것이고, 혈맹인 한미동맹의 상징이 됨은 물론 나아가 세계 평화의 기념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형 수 재향군인회 국제협력실장·(예)육군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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