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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탈북민 월북’ 빌미로 코로나 발생 ‘한국 탓’으로 돌려 배상 요구할 것”

아산정책硏 최강 부원장 ‘아산 외교안보 이야기’ 온라인 대담회에서 지적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7-30 오후 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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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탈북민의 월북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해 온 북한이 자국 내 코로나 발생을 한국 탓으로 돌리면서 배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29일 ‘아산 외교안보 이야기’ 온라인 대담회에서, 동절기가 다가올수록 코로나의 확산이 빨리질 수 있는 만큼 북한 입장에선 관련 지원이 필요하므로 이번 기회를 활용해 한국으로부터 최대한의 지원을 받아내려고 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악성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월북하는 사건이 벌어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지난 27일 해당 탈북민을 신형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해 관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도 온라인 대담회에서 북한이 자국 내 코로나 확산을 한국 탓으로 돌려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북한이 한국과의 보건협력에 당장 나서기 보다는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북한이 봉쇄 조치와 접경지역 감시 강화 차원에서 개성지역과 비무장지대(DMZ) 내 초소(GP)에 병력을 재배치하면서 도발이 아닌 방역 차원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 2018년 합의한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과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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