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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기념 시설물 소개」 (57) 서울역사박물관

Written by. 대학생 인턴기자 우유진   입력 : 2023-01-09 오후 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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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은 기적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상을 보내는 서울시민으로 매일 보는 고층건물과 분주한 도시 분위기, 밝고 깔끔한 환경이 늘 그러려니 할 수 있겠지만 실상 서울의 역사는 그리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한 국가의 수도가 상징하는 것은 한두가지 아니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당시 모스크바 입성,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의 파리 점령, 아프간 탈레반의 카불 입성, 지금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포탄을 날리는 러시아 등을 보더라도 한 국가의 수도라는 것은 각각의 자국민에게 물리적.정신적 지주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말그대로 서울의 역사·문화를 증언하는 곳이다. 수많은 안보위기를 이겨내고 오늘날의 수도 서울이 이루어지기까지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박물관은 매년 서울 곳곳의 어제와 오늘을 찾아가는 ‘서울반세기종합전’을 열고 있다. 이번에 방문해 보니 올해는 대치동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3월 26일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 서울역사박물관 입구. ⓒkonas.net

 

 ‘한티마을 대치동’ 전시장을 둘러보니 경기도 광주군에서 1963년 서울시의 일원이 된 대치동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1970년대 중후반까지는 한국의 어느 농촌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시골 마을이던 대치동의 원형인 구마을은 ‘한티마을’ 또는 ‘한터마을’로 불렸다.

 ▲ 대치동의 변천사. ⓒkonas.net

 

 1960~70년대 시기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는 한강의 범람을 막기 위한 제방 건설이었는데 대치동 수해의 원인이었던 한강의 지류인 탄천과 양재천의 제방 공사는 이 시기에 두 번에 걸쳐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매립지가 형성되어 강남경찰서를 비롯한 여러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되었고 제방 공사는 수해로 몸살을 앓았던 대치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결정적인 토대가 되었다. 

 지난 2002년 개관한 서울역사박물관은 1.2층으로 나뉘어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기증품 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관에서 조선시대,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의 서울 등 시대별 도시변화상과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고, 야외전시관에서는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부재, 종루 주춧돌, 창경궁.종묘 육교 난간석 등 귀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 야외전시장에 있는 전차 모형. ⓒkonas.net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이외에도 ‘서울살이와 집’, ‘서울 책방거리’, ‘서울 최초의 도시공원, 탑골공원’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의 역사와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서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깊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도 고난을 이겨내고 세계의 도시로 당당하게 재탄생한 서울을 애정어린 기억으로 남기고 우리나라의 수도로서 안정된 발전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우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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