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美 실리콘밸리서 대북 정보유입 논의"
"정보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北, 그 걸 뚫을 수 있는 수단은 충분히 있다!"
탈북자단체 대표들이 북한에 정보유입을 위한 기술지원 요청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미국의소리방송(VOA)은 탈북자 출신인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와 대북전단 보내기 운동을 수차례 진행한 바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 밸리를 방문해 정보기술 전문가들을 만나 구체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강철환 대표는 이번 방문에 대해 “탈북자들의 인권 활동을 실리콘 밸리가 지원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실리콘 밸리가 갖고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북한의 정보자유화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 이 두 가지 목적을 위해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강 대표는 “인터넷이 되지 않는 나라에 은밀하게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 초소형 라디오와 컴퓨터를 연계하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들었다”면서 “많은 대화를 나눠 보니까 북한이 아무리 정보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그 걸 뚫을 수 있는 수단은 충분히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래서 이번 미팅을 통해 정말 우리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가장 단순하고 정확한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의 자유화를 주는 것만이 북한의 민주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길”이라며 “평화적 방법을 원한다면 북한 내부에 정보를 보내기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대표와 박 대표의 이번 방문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 단체의 알렉스 글레스틴 국장은 “지난해 시작한 북한 독재정권의 정보장벽 붕괴사업 (Disrupt North Korea)의 일환으로 탈북자 단체장들을 초청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와 박 대표는 비영리 컴퓨터개발업체인 위키미디어와 이 지역 학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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